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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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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취업이민 문호 후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작성일: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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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2·EB-3 문호 조정의 배경과 FY2027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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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10월 Visa Bulletin에서 한국을 포함한 일반국가(Rest of World)의 일부 취업이민 문호가 다시 후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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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동안 EB-2와 EB-3 문호가 비교적 빠르게 전진해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를 접한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취업이민 적체가 다시 심해지는 것 아니냐”, “영주권 취득까지 걸리는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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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10월 문호를 단순히 취업이민 수요가 갑자기 급증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2026년 회계연도 후반의 문호 운용과 이번 10월 국무부의 설명을 함께 보면, 지난 회계연도 말 비교적 적극적으로 전진했던 문호를 FY2027의 연간·분기별 비자 발급 한도에 맞춰 다시 조정한 성격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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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문호는 단순히 “몇 개월 후퇴했다”는 숫자보다, 미국 취업이민 비자 번호가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함께 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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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취업이민 문호는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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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이나 인도처럼 별도의 국가별 취업이민 문호가 설정되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국가, 즉 Rest of World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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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과 10월을 비교하면 주요 취업이민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이 조정되었습니다.



특히 EB-2는 전월까지 Current였던 Final Action Date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되면서 변화 폭이 크게 나타났고, EB-3 숙련직·전문직 역시 약 3개월 반 정도 뒤로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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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3 비숙련직(Other Workers)의 경우 Final Action Date가 2022년 4월 1일에서 2022년 1월 1일로 3개월 후퇴했고, Dates for Filing 역시 2022년 8월 1일에서 2022년 6월 1일로 약 2개월 뒤로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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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보면 분명 부정적인 변화입니다. 다만 이번 후퇴의 의미를 제대로 판단하려면, 직전 회계연도에 문호가 왜 빠르게 전진했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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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까지 문호가 빠르게 전진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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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Visa Bulletin에서 미 국무부는 최근 일부 취업이민 문호를 적극적으로 전진시킨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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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에서 실제 이민비자 발급량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면서 FY2026에 배정된 취업이민 비자 번호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다른 국가 신청자들이 더 많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전진시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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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번호 운용 측면에서 보면, 취업이민에는 매 회계연도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영주권 숫자가 정해져 있고 특정 국가나 카테고리에서 실제 발급이 예상보다 적게 이루어질 경우 남는 번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무부는 회계연도 말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이러한 번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문호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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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026년 회계연도 후반의 빠른 문호 전진을 장기적으로 유지될 정상적인 속도로 보기보다는, 회계연도 말 남아 있는 비자 번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운영상의 조정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보는 편이 더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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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역시 당시 추가적인 수요가 확인될 경우 연간 한도 내에서 비자 번호를 관리하기 위해 향후 문호를 다시 후퇴시킬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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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문호는 이러한 조정 가능성이 실제로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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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회계연도가 시작됐는데 왜 문호는 오히려 후퇴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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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2026년 10월 Visa Bulletin은 FY2027의 첫 번째 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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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새로운 취업이민 비자 번호가 배정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새 쿼터가 생겼다면 문호도 앞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비자 번호가 배정된다는 것과 문호가 곧바로 전진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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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앞으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자 번호를 회계연도 초반에 모두 소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대기 중인 신청자의 규모와 앞으로 예상되는 수요를 고려하면서 연간 및 분기별 한도 안에서 발급 속도를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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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Visa Bulletin에서도 국무부는 Rest of World의 일부 취업이민 카테고리 후퇴가 FY2027의 분기별 및 연간 비자 발급 한도 내에서 번호 사용량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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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문호 후퇴만으로 취업이민 수요 구조가 근본적으로 악화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지난 회계연도 말 상당히 전진했던 문호를 새 회계연도의 예상 수요와 쿼터에 맞춰 다시 설정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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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후퇴를 판단할 때 봐야 할 핵심 변수



이 네 가지를 함께 놓고 보면 이번 10월 후퇴를 단순히 “취업이민 상황이 나빠졌다”는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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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 Bulletin은 앞으로의 영주권 발급 시점을 확정적으로 보여주는 일정표라기보다, 그 시점의 대기 수요와 사용 가능한 비자 번호를 기준으로 국무부가 발급 속도를 관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기준선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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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3 비숙련은 왜 문호 변화에 더 민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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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3 비숙련직, 즉 Other Workers는 EB-3 숙련직·전문직과 같은 EB-3 카테고리에 속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비자 번호에는 별도의 제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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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상 Other Workers에 배정할 수 있는 비자 번호의 법률상 기본 상한은 연간 10,000개이며, 실제 사용 가능한 숫자는 법률상 차감이나 해당 회계연도의 비자 번호 운용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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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EB-3 비숙련은 신청 수요가 지속적으로 누적될 경우 숙련직이나 일부 다른 취업이민 카테고리보다 문호가 더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 문호가 전진하다가 동결되거나 다시 후퇴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도 이러한 구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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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FY2027에는 NACARA 관련 차감 규모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과거 특정 시기처럼 Other Workers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숫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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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EB-3 비숙련 문호를 평가할 때는 “이번 달 몇 개월 후퇴했느냐”만 보기보다, FY2027 전체 기간 동안 실제 비자 번호가 얼마나 사용되고 문호가 어떤 속도로 움직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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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호가 3개월 후퇴하면 영주권도 3개월 늦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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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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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단순하게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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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 Bulletin의 날짜는 국무부가 해당 시점의 비자 번호 사용량과 대기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기준입니다. 따라서 Final Action Date가 3개월 후퇴했다고 해서 특정 신청자의 실제 영주권 승인 시점도 정확히 3개월 늦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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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비자 사용량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면 향후 문호가 다시 빠르게 전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대기 중인 수요가 예상보다 많다면 일정 기간 동결되거나 추가 후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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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문호를 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한 달의 움직임을 그대로 전체 수속기간에 대입하는 것입니다. 문호는 장기간에 걸쳐 전진과 동결, 후퇴를 반복하기 때문에 최소 수개월 이상의 흐름을 함께 봐야 향후 방향을 보다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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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중요한 것은 Priority Dat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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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상담을 하다 보면 “문호가 좋아질 때 신청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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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업이민은 단기간의 문호 변동을 보고 신청 시점을 결정하는 제도라기보다, 자신의 우선순위를 언제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장기 절차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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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3 취업이민에서는 일반적으로 PERM 노동허가 신청서인 ETA-9089가 노동부에 접수된 날짜가 Priority Date, 즉 우선일자가 됩니다. 이후 영주권 문호가 움직일 때 신청자의 순서를 결정하는 기준도 바로 이 날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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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실제 취업이민 진행을 결정한 상태라면 “몇 달 뒤 문호가 좋아질 것 같다”는 예상만으로 신청을 미루기보다는, 가능한 시점에 Priority Date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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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 Bulletin은 매달 움직일 수 있지만, 이미 확보한 Priority Date 자체가 문호 후퇴 때문에 뒤로 밀리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문호 적체가 존재하는 카테고리에서는 신청 시점의 차이가 장기적으로 실제 대기 순서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호의 단기적인 등락과 Priority Date 확보 문제는 구분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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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한 달의 후퇴보다 FY2027 전체 흐름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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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취업이민 문호 후퇴는 분명 신청자에게 긍정적인 소식은 아닙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문호가 계속 전진해 왔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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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한 달의 후퇴만으로 앞으로의 장기적인 취업이민 흐름을 단정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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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더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10월의 후퇴 폭 자체가 아니라, FY2027 초반 몇 개월 동안 문호가 어느 수준에서 안정되는지, 그리고 이후 실제 비자 번호 사용량에 따라 다시 전진하는 흐름이 나타나는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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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EB-3 비숙련의 경우 현재 Final Action Date가 2022년 1월 1일, Dates for Filing은 2022년 6월 1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달간의 움직임을 통해 FY2027 문호의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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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은 몇 달이 아니라 수년을 바라보고 진행하는 장기 절차입니다. 따라서 매월 발표되는 Visa Bulletin의 움직임에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문호 흐름과 자신의 Priority Date, 해당 카테고리의 쿼터 구조와 실제 수요를 함께 살펴보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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